프로젝트 33개, 매출 0원 — 그래서 AI 참모를 만들었습니다

AI로 만들어봤습니다··3분 읽기·

프로젝트 33개, 매출 0원 — 그래서 AI 참모를 만들었습니다

결과부터 — 매일 13시, 기계가 33개를 훑고 어긋난 것만 짚는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33개까지 늘었는데 매출은 0원이에요. 이 상황에서 필요한 건 "잘 정리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무엇을 접고 무엇을 밀지 먼저 말하는 참모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래서 만든 게 「메티스」입니다.

  • 헌법 — 판단 기준을 문서로 먼저 박음. 최종 목표(월 수익 목표)와 1단계(첫 100만원)가 모든 화면의 기준선
  • 매일 13:00 관측 — 33개 프로젝트의 커밋·배포·비용·홍보 상태를 스캔하고 소견만 냄
  • 주 1회 브리핑 — 이상이 없어도 반드시 발송. 주간 소식이 끊기면 그게 곧 러너가 죽었다는 신호(heartbeat)

원칙 — 판단은 사람, 기계는 썩는 것만 막는다

비용 같은 값은 자동 수집하지 않고 사람이 적습니다. 항목이 10개도 안 되는데 은행 스크래핑을 붙이는 건 과잉이거든요. 대신 수동 입력은 반드시 썩는다는 걸 인정하고, 썩는 순간을 기계가 잡게 했어요.

사람이 하는 일기계가 하는 일
비용·수익을 직접 입력입력이 90일 넘게 안 바뀌면 "확인 안 한 지 N일째" 발화
접을지 밀지 판단판단 재료(정체 일수·비용·홍보 공백)를 매일 갱신
홍보 글을 쓰고 올림마지막으로 알린 날짜가 오래되면 짚기

안전장치는 통과가 아니라 거부를 시험했습니다. 확인일을 일부러 옛날 날짜로 낮추자 "233일째 확인하지 않았다"가 정확히 발화하는 것까지 보고 믿기로 했어요.

첫 성과 — 새는 돈 연 31만원을 찾았다

관측기가 처음으로 낸 유의미한 소견은 이거였어요: "안 미는 프로젝트에 매달 25,900원이 나간다". 몇 달째 커밋이 없는 프로젝트의 서버가 24시간 돌고 있었습니다. 연으로 환산하면 310,800원. 사람은 이걸 몇 달 동안 몰랐어요.

AI 자동화라고 하면 "다 알아서 해주는 것"을 떠올리기 쉬운데, 제가 도달한 결론은 반대에 가깝습니다. 판단을 넘기는 자동화는 신뢰를 잃는 순간 전부 무너지고, 사실만 대는 자동화는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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