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에 링크만 던지면 AI가 정독하고 노트를 보내줍니다
텔레그램에 링크만 던지면 AI가 정독하고 노트를 보내줍니다
결과부터 — 던지면 10분 안에 노트가 온다
폰으로 좋은 글을 발견하면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안 읽죠.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텔레그램 봇에 링크를 던지면:
- 서버가 10분 주기로 새 메시지를 폴링
- AI가 원문을 끝까지 정독
- 옵시디언 지식 볼트에 frontmatter 갖춘 노트로 정리
- 요약을 텔레그램으로 회신
"나중에 읽을 목록"이 "이미 정리된 노트"로 바뀝니다. 폰에서 할 일은 공유 버튼 한 번이에요.
사고 — 같은 링크가 두 번 분석됐다
어느 날 같은 링크에 노트가 2개 생기고 분석 비용이 2배로 나갔어요. 원인을 파 보니 작업 PC와 홈서버가 동시에 폴링하고 있었습니다.
겹침 방지 잠금은 있었어요. 그런데 왜 뚫렸을까요? 잠금 파일이 폴더 동기화(Syncthing)로 두 PC에 공유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잡은 잠금이 상대 PC에도 복사되니, 서로 "잠겨 있네? 내 잠금인가 보다" 하는 상태가 된 거죠. 텔레그램 오프셋도 봇 단위라 서로의 메시지를 삼켰고요.
런타임 상태(잠금·오프셋·로그)는 절대 동기화하지 마라. 공유하는 순간 겹침 방지가 무력해진다.
잠금·오프셋을 동기화 제외 목록에 넣고, 폴링은 서버 한 대로 고정했습니다. 대신 맥박(생존 신호)만은 동기화해서, 다른 PC의 일일 관측이 "서버가 살아 있나"를 감시해요. 상태는 나누지 않되 생사는 나누는 거죠.
무인화의 적은 윈도우 업데이트였다
서버는 매월 업데이트로 재부팅됩니다. 재부팅 후 아무도 로그인하지 않으면 봇도 안 뜨죠. 예약 작업을 S4U 로그온 타입으로 걸어 로그인 없이도 기동하게 만들고, 재부팅을 걸어 실제로 살아나는 것까지 확인하고서야 무인 운영이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요약하면: 기능을 만드는 데 하루, 혼자 계속 돌게 만드는 데 그 몇 배가 들었어요. 자동화의 본체는 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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